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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정환대장님팀 빠른 구조에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김진옥
등록일
2021-08-23
조회수
844
내용
20201.8.21. 비예보가 그리 많치않아 가벼이 생각하고 9시20분부터 자개길에 출발하여 상원산 옥갑산 정상에서 약 1킬로 하산하던중 상옥갑사 인근에서 길을 잃었다
등산로가 좁은데다 코로나로 인하여 산악회 활동이 없으면서 풀이 무성하여 길찿기기 무척 어려웠다
일행중 두명은 우중산행으로 무릎에 부상도 있고 무척힘든 상황이었다

일차 신고하였으나 구조대는 도착하지 않코 시간이 많이 경과하여 재차 오후 10시26분에 2차 신고를 하게 되었다
10시27분에 나의 핸드폰에 우리 위치파악을 하였다는 메세지가 수신되었고

11시20분에 우리 근처에 있다는 전화를 받고 잠시 후 땀에 범벅이 되신 최정환대장님의 구조팀이 도착하였다.
구조팀의 목소리가 들렸을때는 정말 얼마나 기뻤는지 그 심정은 글로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보름이 가까워 달이 있기는 하였지만 비가 오고 흐려서 정말 칠흙같이 어두웠고 하루종일 비가 와서
길과 바위가 정말 미끄러운 상황이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본인의 안전을 뒤로하고 오로지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임무를 하기 위한 모습이
역력히 느껴졌습니다
우리의 안전을 위하여 빨리 도착하기 위하여 등산로를 찿기보다는 직선거리로 우리가 있는 곳으로 오셨다고 하시는데
두터운 옷 장갑 등으로 많이 더워 온통 땀범벅이셨습니다

최대장님이 선두에서 지휘하셨고 나머지 팀원의 도움으로 우리는 상옥갑사를 거쳐 구조대 차가 있는 곳까지 왔고
환자는 병원으로 이송되고 나머지 인원은 당초 우리 승용차가 있는 곳까지 안전하게 이송하여 주었습니다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 산에서 아무 장비도 없이 생명을 잃을 뻔 했지만 정선소방서의 대장님 덕분에 응급조치후 서울까지
무사히 귀가하였습니다.
이제 푹쉬고 컨디션을 회복하고 나니 그날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이였고 밤새 못찿았으면 어찌되었을까 생각하니
지금도 공포감이 밀려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그날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해 모든 대원님들께 진심 감사드립니다.
한편 사명감을 가지고 오로지 국민을 위하여 근무하시는 소방직 공무원들에 대하여 다시 한번 고개가 숙여집니다

저희를 구조해주신 팀원들 감사드리며 정선소방서의 모든 직원분들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