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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선 민둥산 산악구조대원 김민영구조대원,이창우 의무 소방원 감사해요
작성자
박서현
등록일
2017-02-13
조회수
859
내용

지난 2월11일 울진에서 첫 산행을 정선 민둥산으로 왔다.

인터넷 자료로는 험악한 산은 아니라고 가볍게 등반할 수 있는 산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산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중턱을 오른 후 아찔했다. 눈이 녹지 않고 수북히 쌓여 있어서 힘들었다.

그래도 정상을 올라 민둥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했다.

우리의 몇 시간 후를 짐작하지 못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러다 갑자기 길을 잃어버렸다.

 표지판이 많지 않아 눈 덮힌 산에서 방향감각이 둔해져 점점 힘들어 졌다

해는 지는데 우린 산 중턱에서 계속 헤메고 있었다.

덤풀을 헤치고 등산로가 아닌 길에서 몇시간을 헤메었는데 도저히 하산할 자신이 없었다.

우리의 든든한 친구 "119"에 신고했다.

나의 위치를 파악하고 나를 안심시키고 방향을 알려주었다.

300m아래가 하산지점이라 하였고 산악구조대원이 출발했으니 안심하라 했다.

'이제 살았구나' 생각하니 신발에 눈이 들어가 젖어 추위가 밀려왔지만 안심하고 내려왔다.

산 아래에서 산악구조대원을 만나고 내차 주차되어있는 곳까지 무사히 갔다.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산악구조대원분들 힘내세요

난 너무도 고마워 식사라도 하시라고 성의를 표시했지만 정중히 거절하시고 본인이 하는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히 말씀하셨다.

청렴한 119대원들이라 생각되었다.

자칫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었는데 신속한 대응과 안전한 처지로 무사히 귀원하여 매우 감사 합니다.

산악구조대원들이 좀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하시고 우리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일함을 멀리 울진군민이 큰 박수 보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