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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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임계 소방대원님들께 화이팅을...
작성자
송재기
등록일
2011-01-23
조회수
992
내용

저는 동해시 북평여자중학교에서 해맑은 미소를 지닌 아이들과 꿈을 펼쳐가고 있는 사람인데요,  일전에 임계 소방대원님들로부터 받은 친절과 배려를 잊을 수 없어 이렇게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혹한의 추위가 이어지던 1월 22일(토) 11경, 임계면 문래2리에서 사시는 저의 아버지가 밖에서 활동을 하시다가 갑자기 의식이 몽롱해지면서 쓰러지셨습니다. 저는 동해시에서 갑자기 전화를 받았는데 119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죠. 그래서 이웃 분들이 임계 소방대로 연락을 취했는데요,  혹한의 추위와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대원님들께서는 순식간에 달려오셔서 응급 처지를 한 후에 동해시까지 이송해 주셨습니다.

더욱이 다리가 불편한 저의 어머니까지 모시고 무척이나 바쁘고 힘들게 오셨더군요. 저는 아버지 걱정 때문에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접수를 마치고 나와보니, 어머니가 멀미한 내용물을  닦아내면서 돌아갈 채비를 하고 계시더군요. 그런 와중에도 대원들은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고 웃음으로 일관하시더군요.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고 돌아서던 대원님들의 따뜻한 뒷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대원님들의 친절과 배려에서 받은 잔잔한 감동을 지금도 지울 수 없습니다.

저는 매체로만 119 대원들의 활약상과 고마움을 보아왔는데, 제가 직접 도움을 받아보니 정말 이 분들의 헌신과 봉사정신을 실감할 수 있더군요.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삭막해진 우리 현대사회가 아직까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밀려들었습니다.

다시 한 번 임계 소방대원님들(특히 그 날 이송해 주셨던 두 분 - 운전하셨던 분과 응급처치하셨던 여자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저의 아버지는 두 분 덕분에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건강한 몸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셨답니다.  끝으로 신묘년 새해에는 대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들마다 끝없는 승리가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1년 1월 23일  송재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