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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에서 푸른 바다와 상선을 보다
작성자
예방
등록일
2011-02-01
조회수
739
내용

119참아리산오름회는 2011. 1.29. 괘병산(수병산)에 올랐습니다.
오랜만에 많은 회원님들이 참여하였는데 그 수는 월드컵에 나갈  수 있는 11명

이번 산행에는 가이드도 모셨드랬습니다.
그분은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초청을 흔쾌히 들어주신 바로 전제병님
산을 오르며 선두에서 길 안내는 물론이고, 건강식품 겨우살이(그중에서도 꼬리겨우살이)의 효능, 전국 각지 유명산의 특색,  괘병산 정상에 묘(墓)를 모시겐 된 내력,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바위가 용식된 웅덩이(그래서 수병산 이라는 별칭이 있는듯), 비가 올 징조가 되면 괘병산 바위가 흰색으로 변한다는 등 세세한 부분을 설명해 주셨는데
믿을까?, 말까?  왜냐하면 뻥! 같아가지고 ㅋㅋ

정상에 오르니 밑에서 생각했던것 보다 꽤나 넓었다. 정말 신기하게도 묘가 2기나 있었고, 마르지 않는다는 웅덩엔 물은 없었다(날 이 몹시 추워 내린눈이 녹지 못하고 강풍에 날려버려 그랬을 것이라 추측)
동쪽 끝자락엔 검푸른 동해바다와 상선으로 추정되는 대형 선박이 보이고, 북에서 남으론 백두대간이 대한민국을 떠 받치듯 내리뻗어있다.
바람이 얼마나 매섭게 불던지 이호섭님의 5마넌짜리 벙거지를 가져가 버렸는데, 워낙에 산세가 험하여 10명이 나서서 구냥 포기하도록 종용을 하였는데, 낭중에 하산하여 잘했지도 싶고, 아숩기도 하고 그런 모양이더이다.(그래도 정년이 7년이상 남았는데 잘한게 맞지롱)

단체로 인증샷을 해야 했는데 삼각대가 없어 1명씩은 반다시 빠져야하는게 하쉬워 담엔 삼각대를 지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산해서 뻬다구해장국으로 해단식을 하고 무사히 귀가하였습니다.

십시일반으로  준비해 오신 간식의 분량이 큰 노적가리 같아 무척이나 무흣했다오
(저는 암것도 안가지고 갔거덜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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