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용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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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캐비테이션(running away from the water)
작성자
강원도 소방본부
등록일
2002-10-11
조회수
8737
내용
캐비테이션(running away from the water) 공동현상이라고도 한다. 펌프는 물을 흡수하는데 대기의 압력을 이용하여 펌프내에서 진공을 만들고 흡수된 물을 높은 곳으로 밀어 올리는 기계이므로 만일 펌프 내부 어딘가에서 그 액체가 기화되는 압력까지 압력이 저하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 액체는 그 부분에 오면 기화되어 기포를 발생하고 액체 속에 공동(기체의 거품)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캐비테이션 현상이라고 한다. 이러한 현상이 펌프에 미치는 영향은 펌프속에 기체가 들어와서 펌프의 흡상능력이 기체의 증가에 따라 점차 적어지고 결국에는 전혀 흡상 능력이 없어지고 만다. 이 상태를 계속하면 펌프의 공전이라는 것이 되고 결국에는 기계적 사고를 일으키게 된다. 다음으로 펌프는 흡상작용을 하기 위해 진공을 만드는 동시에 흡입한 물을 밀어 올리기 위해 고압부를 만들어 물에 압력을 가하므로 물속에 생긴 기포는 흘러 고압부에 오면 단번에 붕괴되고 만다. 이러한 기체가 붕괴될 때에는 대단한 압력이 생긴다. 이러한 캐비테이션 현상의 일반적인 증상을 '발발', '핑핑' 하는 독특한 소리를 내거나 펌프가 진동하기 시작하고 임펠러, 가이드 밸브 등이 곰보와 같이 파여서 결국 구멍이 생긴다. 이러한 현상은 화학약품에 의한 금속의 부식과 구별하여 궤식이라 하고 결국 운전불능이 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