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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본문 시작날씨가 많이 따뜻해지면서 아파트 단지 내 킥보드를 타고 있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어린이집 입구 옆에는 킥보드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을 정도로 많은 아이들이 킥보드를 타고 또 좋아한다. 킥보드는 아이들의 대근육과 균형감각을 키울 수 있어 성장에도 좋고, 오래 걷기 힘들어하는 아이와 산책 나가기에도 좋은 육아 필수 아이템이다. 하지만 킥보드를 타는 아이가 늘어난 만큼 안전사고 또한 늘어나고 있다. 달리는 차량과 사고 날 경우 중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부모의 안전교육 및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첫째. 우리 아이 킥보드는 안전한 공간에서
아이들은 키가 작아 차와 가까이 붙어있으면 운전자가 잘 보이지 않고 또 차량 사이로 갑자기 튀어나오는 경우도 늦게 발견해 사고가 날 확률이 크다. 아이들은 이동 수단보다는 주로 놀이용으로 킥보드를 타기 때문에 킥보드는 차량이 다니는 곳에 서는 끌거나 들고 다니며 공원이나 놀이터 같은 안전한 공간에서 타는 것을 권장한다. 차가 다니는 도로에서 타는 경우 부모가 옆에서 끌어주거나 붙어있어 안전을 봐줘야 한다.
둘째. 헬멧은 필수, 보호장비는 권장
아이들이 타는 킥보드 속도는 달리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달려 사고 시에 크게 다칠 수 있다. 안전한 공간에서 타는 경우라도 예상하지 못한 턱에 걸려 넘어질 수도 있고, 다른 사람과 부딪히는 것을 피하려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가 있다. 보호장비는 활동하는데 불편하고 날씨가 더울 경우 땀이 차 잘 착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머리를 부딪혀 다치는 경우 중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헬멧은 필수이다. 보호장비는 아직 킥보드가 미숙한 아이에게 착용을 권한다. 혹여나 머리를 세게 부딪히는 경우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만약 아이가 어지럼증이나 구토 증세 바로 병원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셋째. 안전한 습관 만들기
아이들은 킥보드 탈 때 부모보다 앞서가는 경우 많다. 때문에 멀리서 차가 오거나 다른 사람과 부딪힐 것 같더라도 소리치는 것 외에는 직접적인 대응이 늦어진다. 그렇다고 아이 타는 속도에 따라가거나 천천히 타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 부모는 안전하게 킥보드 타는 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갈림길에서는 정지 후 좌우 살피기, 달릴 때는 다른 곳 보지 않고 정면 주시, 사람이 많은 곳은 천천히 등 간결하고 명확하게 알려주자. ‘우리 아이는 수십 번 교육해도 말을 안 들어요. 어떻게 교육해야 하나요?’ 이럴 경우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아이들은 정말 백 번, 천 번 포기하지 않고 단호하게 알려줘야 한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이 있듯 어려서부터 안전한 습관을 가진다면 후에 이동 수단으로 타거나 자전거를 타더라도 헬멧 착용을 착용하며 도로에서 안전한 라이딩을 하고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의 안전사고 없는 내일을 위해 오늘도 안전!
인제소방서 119구조대 소방교 이정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