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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2025년 상반기 도내에서 총 1,020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년 동기(1,001건) 대비 19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86명(사망 6명, 부상 80명)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며, 이중 사망자는 전년(10명) 대비 4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소방본부는 사망자 감소와 관련해 대국민 소방안전교육,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확대, 화재취약시설 화재안전점검 강화 등 선제적 예방 정책의 효과가 일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 월별 화재 건수는 1월 178건, 2월 204건, 3월 188건 등으로 1분기에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4월 170건, 5월 138건, 6월 142건으로 2분기에는 감소세로 전환됐다. 특히 2월에는 전년 대비 82건 늘어나,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 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281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야외 232건, 자동차·철도 125건, 산업시설 106건, 임야 80건 순이었다. 주거시설 화재는 전년 대비 22건 증가해 장소 유형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532건(52.2%)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287건), 기계적 요인(107건)이 뒤를 이었다. 기계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전년(84건) 대비 23건 증가해 주목된다.
○ 사망자 6명 가운데 5명은 주거시설 화재로 인한 것으로, 나머지 1명은 숙박시설 화재로 확인됐다. 연령대로는 60대 4명, 50대 1명, 40대 1명으로, 전년(70세 이상 7명, 60대 3명)보다 전반적으로 낮아진 연령 분포를 보였다.
○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는 총 1,267억 8천만 원으로, 전년(1,161억 3천만 원) 대비 약 106억 5천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특히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철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기 냉방기기, 차량 화재, 캠핑·야외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소방본부는 “선풍기·에어컨 등 전기제품의 장시간 사용이나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삼가고, 차량 내부의 인화성 물질 보관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승룡 소방본부장은“전체 화재의 80% 이상이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며“여름철에는 작은 실수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도민 모두의 관심과 주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령자, 독거노인 등 화재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계절별 맞춤형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