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알림마당
보도자료
-매년 반복되는 뱀물림...피해자 10명 중 6명은 60세 이상-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본격적인 농번기와 뱀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가 겹치면서, 야외활동 중 뱀물림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실제 지난 5월 28일 오후 2시경, 평창군 대화면에서 밭일 중이던 70대 여성이
왼손 등을 뱀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고, 전날인 5월 27일 오후 5시경에는
춘천시 남면에서 80대 여성이 청소 중 손가락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 피해자 모두 고령층으로, 농번기 야외활동 중 발생한 사례다
○ 소방본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5. 5월말까지 도내 뱀물림 환자는 총 577이며,
이 중 4월 ~ 10월에 98% 이상(575명)이 집중됐다.
월별로는 7 ~ 8월이 가장 많고, 이어 9월과 5월 순이다.
○ 연령별로는 60대가 191명(33%)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97명, 80대 65명 등
고령층 피해가 전체의 61%에 달했다. 2025년에도 5월 말 기준으로
이미 11명의 환자가 발생한 상태다.
○ 소방본부는 뱀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밭일·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긴 바지와
목있는 신발, 장갑 착용 ▲풀숲이나 돌무더기 진입 전 주변 확인
▲야간 활동 시 손전등 휴대 등을 권고하고 있다. 뱀에 물렸을 경우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하고,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즉시 119에 신고해 전문 처치를 받아야 한다.
○ 김승룡 도 소방본부장은 “4월부터 10월은 뱀이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시기로,
특히 농번기 고령층의 노출 위험이 크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