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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소식
최근 계속되는 찜통더위 속에 온열질환 환자가 늘고 전기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선소방서(서장 유영민)는 군민들에게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건강·안전수칙 준수와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31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폭염 특보가 잦은 7~8월은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2~5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챙이 넓은 모자, 밝은 색 옷차림, 선글라스 등으로 햇볕을 가리고, 물을 자주 마시되 카페인이나 알코올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식사는 가볍게,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집에서는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적절히 활용해 실내 온도를 26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노약자,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은 실내에서 무리한 신체활동을 삼가고, 평소 건강상태를 자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열질환 예방도 빼놓을 수 없다. 두통, 어지럼증, 구토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수분을 보충하고, 냉찜질이나 물수건 등으로 체온을 낮춰야 한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119에 신고하는 것이 안전하다.
유영민 서장은 “거동이 불편한 이웃이나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이웃 간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폭염에 의한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도 중요하다. 에어컨·선풍기 등 전기제품 사용 전에는 누전·단락 등 전기안전 점검이 필수적이다. 주택과 상가 누전차단기는 정상 작동 여부와 정기적인 전기시설 점검이 요구된다.
또한 차량 내 라이터, 배터리 등 인화성 물질을 방치하지 말고,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홀로 차량에 두는 일도 절대 삼가야 한다.
유영민 서장은 “정선군민 모두가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