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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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작성자
김동수
등록일
2025-08-04
조회수
63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8월2일 오후에 신남선착장에서 구조를 받은 사람입니다.
그날 산에서 가지고 간 물이 다 떨어졌고 계곡을 찾아 물을 마시러 내려 갔지만 아무리 계곡을 찾아 내려 가도 물은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온 길을 돌아 갈려고 능선 까지 가는데 머리가 어지럽고 겁이 났습니다. 물이라도 마셨으면 견디고 가겠는데 안되겠다고 판단되었고 119에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마침 강이 보여 강까지는 있는 힘을 다해 갈 수 있었을 것 갔아서 강에서 기다린다고 담당자 분께 말씀 드렸습니다. 한참을 계곡 따라 내려 가는데 약간에 고인물을 발견하여 갈증을 해소 할 수 있었습니다. 강가에서 다시 전화를 드려 위치를 알려드리고 곧 고무보트가 왔습니다. 세분이 셨고 이제 살았다 싶었습니다. 신남선착장에 내려서는 소방차와 구급차가 있었고 대원들도 여러분 계셨습니다. 저 때문에 저 분들을 고생 하시는 구나 생각 하니 부끄러웠습니다. 땀을 많이 흘려서 지저분 했지만 핼멧착용을 도와 주셨고 조끼, 각종 의료장비로 체크도 해 주셨습니다. 만약 제가 구조를 못 받았으면 어떡게 되었을까 생각 하면 아찔 합니다.
내려 와서 뭘 먹는데 먹을 수 있어서 이렇게 좋을 수가 있는지 세삼 놀랐습니다.
이제 부터는 산에서 제 능력것 가겠니다. 다른 분게 패를 끼치지 않겠습니다.
정말 고맙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복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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